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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간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던 윌슨은 모처럼 제구와 스피드에서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윌슨이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건 지난달 2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경기, 1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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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1회초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22개의 공을 던지며 다소 고전했다. 선두 손아섭과 정 훈을 각각 8구 끝에 범타로 잡은 윌슨은 민병헌에게 131㎞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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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선 4회에는 1사후 민병헌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148㎞ 직구로 루킹 삼진, 한동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 윌슨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신본기를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내며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윌슨은 나종덕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대타 허 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을 파고들던 윌슨을 잡고, 이어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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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윌슨은 "어제 경기가 비로 취소돼서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힘들었을텐데 모든 선수들이 준비 잘 해줘서 이겨 자랑스럽다"면서 "지난 몇 경기 부진했는데 유강남 등 팀 메이트들이 응원해줬고, 그들을 믿고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나의 루틴을 잘 지키고 노력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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