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골퍼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자신을 둘러싼 비난을 받아쳤다.
영국 언론 텔레그레프는 5일(한국시각) '가레스 베일은 골프에 대한 그의 사랑을 드러내며 비평가들에게 반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년 아우디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베일은 함께하지 않았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베일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일은 훈련장이 아닌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도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의 경기가 펼쳐졌던 날이다. 당시 지단 감독은 "베일이 개인 훈련을 하길 바라면서 마드리드에 남겨놓은 것이다. 그가 개인 훈련을 했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현지 언론도 베일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로부터 한 달 이상이 흘렀다. 베일은 온갖 비판과 비난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히려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베일은 뒤늦게 입을 뗐다. 그는 "나는 골퍼다. 사진을 보지 못했습니까. 물론 그것이 농담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직한 별명에 무척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최고의 스포츠는 축구다. 나는 축구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골프는 취미일 뿐이다. 내가 라운드를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 시간을 즐길 때는 정말 즐겁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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