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천우희가 '멜로가 체질'로 한계를 깼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이병헌 김영영 극본, 이병헌 김혜영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병헌 감독,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이 참석했다.
천우희는 "저 주변에서도 항상 저는 어렵고,힘들고, 강하고 이런 캐릭터들을 맡아왔는지라, 또 그게 임무처럼 주어질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그와 반대되는 성향의 캐릭터 연기를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거에 대한 캐릭터나 열광과도 같은 갈증이 있었는데 외부에서 대중들이나 관계자들이 봤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것이 긴장도 되고 궁금했다. 역시 그냥 '전 같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실 수 있지만, 저는 연기를 해보면서 진주라는 캐릭터가 정말 '돌아이'로 나오지 않나.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나오는데, 돌아이 같지만, 일과 사랑, 모든것에 대해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는데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워서 그렇게 보이는 거다. 연기를 하면서 저도 어떤 것에 갇히지 않은 것 같다. 제가 가졌던 연기에 대한 압박감, 전의 이미지를 벗겠다는 고민들이 있었지만, 연기를 해나가면서도 그런 고민들은 사실 더 없어졌다. 그냥 제가 처음 임했을 때 캐릭터를 재미나게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겠단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 소정의 모토를 이룬 것 같다. 그냥 봐주시는 분들도 천우희가 그런 연기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만 받아들여 주신다면 바랄 게 없다. 작품에 대한 만족감이 워낙 커서 '틀을 깼다'는 것도 작품의 완성도나 시청률이나 완벽히 연기하고 있다는 것에서 많이 연연하지 않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멜로가 체질'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코미디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이병헌 감독의 방송 드라마 첫 도전작으로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코믹하게 담아내는 드라마다. 드라마 작가 진주(천우희), 다큐멘터리 감독 은정(전여빈), 드라마 마케팅팀장 한주(한지은) 세 여자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펼쳐지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쉽다. 1%대로 시작한 방송이 지난 방송분까지도 1.2%(8월 31일 방송분,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저조한 기록을 내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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