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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소재로 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낯설지만 어색한 초보 부녀로 만나 예기치 못한 여정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솟아나는 핏줄 케미를 유쾌하게 그려낸 감동 힐링 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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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계벽 감독은 전작과 비교에 대해 "'야수와 미녀'(05)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어떻게 보면 모두 주인공의 정체를 모르는 이야기다. 그 정체가 밝혀지면서 주변 사람도 당사자도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방식인데 내가 연출 방식인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앞선 작품들 속 캐릭터들과 연관성이 보일 것이.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를 할지 자신은 없지만 지금까지는 내가 추구하는 방식의 연출로 이어간 지점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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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벽 감독은 '럭키'의 시리즈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확실히 '럭키'는 코미디 장르의 포문을 연 것 같다. '럭키'를 만든 감독으로서, 또 관객의 사랑을 받은 흥행작으로써 '럭키2' 를 만들고 싶고 또 실제로 구상하는 몇몇 장면도 있다. 유해진 형님도 '럭키'에 대해 워낙 애정이 많은데, 다만 우려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관객들에게 '럭키'에 대한 인상이 좋은데 우리의 욕심으로 '럭키2'를 만들었다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욕만 먹게 되지 않겠냐는 걱정이다. 속편은 일단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관객에게 '럭키2'라고 이야기했을 때 더 놀라운 이야기로 다가가고 싶은 욕심은 있어 계획은 해볼 생각이다. 지금 당장 후속편을 만들겠다 확답할 수 없지만 3~4년 정도 지나면 제작 여부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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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용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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