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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예선부터 김지찬의 활약은 쉬지 않았다. 네덜란드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김지찬은 이번 대회 개인 종합 타율 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적이다. 7일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 한국은 미국에 5대8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번-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지찬은 3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미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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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이 출루하자 호주 내야수들은 실수를 연발했다. 투수의 1루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들어갔고, 김지찬은 상대 허를 찌르는 3루 도루까지 해냈다. 이때 또하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김지찬이 홈까지 들어왔다. 1루에서 상대 실책 2개를 연달아 유발하며 득점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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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고 졸업을 앞둔 김지찬은 지난달 열린 2020년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라운드 전체 15번 지명을 받았다. 보통 고교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더라도 신장과 체구가 작은 선수가 상위 순번에서 지명을 받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삼성은 김지찬이 가진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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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이 끝나고 만난 김지찬은 "대회 기간 동안 컨디션이 좋았다. 운도 좋았고, 좋은 동료들을 만나 힘이 나서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투수와 상대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힘이 부족하고 체격이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난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장점을 더 부각시키려고 한다. 프로에 가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시 기장=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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