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3대2로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이날 승리로 2017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US오픈을 탈환하게 됐다. 또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의 메이지대회 총 우승 횟수도 19회로 늘었다.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다. 나달은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메드베데프의 저항이 거셌다. 3세트를 7-5로 가져온 메드베데프는 4세트도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운명의 5세트.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벌인 두 선수였지만 게임 스코어 2-2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 하며 승기를 가져왔따. 왼 다리가 불편했던 메드베데프는 경기를 치를 수록 다리쪽 불편함이 더해졌고, 노련한 나달은 상대를 많이 뛰게 하는 플레이로 약점을 공략했다.
나달은 게임스코어 5-2로 앞서는 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줘 5-4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넘기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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