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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재 양현종이 홀로 15승(8패)을 기록할 때 비슷한 수준을 보여줘야 했던 윌랜드(8승)와 터너(7승)가 반타작밖에 하지 못했다. 임기영이 왼늑간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을 때 대체 4선발로 나섰던 홍건희도 1승밖에 올리지 못했고, 루키 김기훈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3승에 그쳤다. 8월부터 선발로 돌아선 임기영도 2승, 원래 선발자원이었지만 롱릴리프 임무를 맡아 3차례 선발로 나선 이민우도 1승도 배달하지 못했다. 그나마 차명진이 6차례 선발 중 깜짝 3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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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의 꿈은 사라졌지만 KIA가 그나마 최하위에서 벗어나 7위를 유지하고 있는 건 불펜 덕분이었다. 위 용종 수술을 딛고 불펜의 핵으로 활약 중인 박준표를 비롯해 하준영 고영창 임기준 등 필승조에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윤동 대신 마무리로 전환한 문경찬이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밑바닥 추락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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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야구'가 돼야 '가을야구'에 근접할 수 있다는 건 만고의 진리이자 올 시즌 지표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반발계수가 조정된 공인구에 타자들이 적응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선발투수 안정이 KIA가 풀어야 할 첫 번째 숙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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