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0·첼시)가 대표팀 동료들을 향해 작심 비판했다.
스포츠 방송 'ESPN'에 따르면 풀리시치는 지난 7일 0대3 완패한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여전히 두려움을 갖고 멕시코를 상대한다. 정말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바뀌어야만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풀리시치는 "우리가 그 경기에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뛰어야 한다. 주저해선 안 된다. 지금 미국 대표팀에선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무리 팀내 최고 스타라고 할지라도 경기 후 이같은 발언은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과 에이스답게 옳은 말을 했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풀리시치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했다.
미국은 지난 7월 초 북중미 골드컵 결승에서 멕시코에 우승컵을 내준 뒤, 이날 또 무기력하게 패했다. 지난해 12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레그 버홀터 체제에서 8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미국 방송 'CBS'는 멕시코에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에서 나타났듯이, 후방에서부터 시작하는 미국식 빌드업 플레이가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버홀터 감독은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풀리시치에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2대2 무승부에 그친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실력이 떨어지는 팀이라는 걸 깨닫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창피한 일이다", "대표팀은 놀러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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