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세월호 모티브? 특정 사건 염두에 두진 않았다."
유인식 PD는 10일 서울 신도림 씨네Q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배가본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PD는 "최대한 스펙터클을 위한 스펙터클을 하지 말자. 내용과 걸맞고 인물 감정에 걸맞게 풍경이 기여하도록 샷 구성을 해보자고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가"라는 질문에는 "소재면에서는 현대 드라마들이 최근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영감을 받는다. 구상을 처음 시작한 것은 4~5년전의 일이었다"라며 "사건 사고는 기억을 환기시킬수 있지만 일대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 모든 요소들이 섞여 있다"고 했다.
덧붙여 "세월호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가슴아픈 여러일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에 걸맞는 예의를 지키기 위해 애를 썼다. 특정사건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는 않았다. 그렇게만 해석되기를 바라진 않는다"고 전했다.
유 PD는 또 "길다면 긴 시간동안 준비했다. 촬영기간동안 많은 배우들이 아낌없이 몸을 던져줬다. 내가 처음하는 사전제작 드라마였다. 처음하는 해외 로케이션이었다"라며 "대작 드라마라 부담은 어마어마했다. 대작들 성적 여부와 상관없이 안가본 길을 가는 것이라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가본 시장을 개척을 하는 것은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일 첫 방송하는 '배가본드'는 한국형 첩보액션멜로극으로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방랑자(Vagabond)'라는 제목처럼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이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 연이어 히트작을 내놓은 유인식 PD와 장경철 정경순 작가가 새롭게 만드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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