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CCTV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노엘이 모는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오토바이는 충돌 직후 휘청이다 쓰러졌고 도로에는 불꽃까지 일었다.
피해자 이 모 씨는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다. 또 경찰이 도착하기 전 노엘이 약을 사서 다시 돌아와 치료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줄테니 덮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사고 발생 20분 뒤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노엘과 동승한 여성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고 자신이 운전자라 주장한 30대 남성 A씨는 현장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또 사고 다음날부터 노엘의 모친이 지속적으로 연락해 합의를 해달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노엘은 7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동승자 한 명을 태운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그러나 사고 이후 경찰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3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운전자라 주장하고, 노엘과 동승자는 운전 사실을 부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노엘을 돌려보냈다가 그의 모친이 변호사를 대동한채 경찰서에 찾아와 노엘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자 간단히 조사했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야기됐다.
이후 노엘과 장제원 의원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사건을 명명백백히 조사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고 장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경찰은 수사팀을 보강해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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