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발롱도르? 나는 개인상을 생각하면서 살지 않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올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호날두는 23일 발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 최종후보 3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필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 반다이크와 경합한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LFF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로 2020 예선 B조 4차전 포르투갈-리투아니아전에서 나홀로 4골을 몰아치며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7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28분 리투아니아에게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호날두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16분, 후반 20분 잇달아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후반 3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도움을 받아 4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카르발류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5대1로 대승했다.
호날두는 이날 4골에 힘입어 자신의 161번째 A매치에서 통산 93골을 기록하며 유럽 최다골 기록을 늘렸다. 역대 2위 페렌츠 푸스카스(84골)와의 차이가 9골로 벌어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기록한 8번째 해트트릭이자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통산 54번째 해트트릭이었다.
리투아니아전에서 4골을 밀어넣은 후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호날두는 "늘 이야기해왔듯이 나는 개인상을 생각하면서 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승리 뒤에 따라오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물론 상은 좋은 것이다. 그부분에 대해 거짓말하지는 않겠다"며 미소 지었다.
34세 베테랑 공격수로서 언제까지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같냐는 질문에 "현재 내 컨디션은 아주 좋다. 나는 국가를 대표해 뛴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골을 넣어서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의 수준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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