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호주와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스페인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호주와의 준결승에서 마크 가솔(33득점)과 리키 루비오(19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2차 연장 끝에 95대88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06 일본대회 우승 이후 13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 상대는 프랑스-아르헨티나 전 승자다.
호주가 이길 뻔한 경기였다. 호주는 4쿼터와 1차 연장에서 모두 승기를 먼저 잡는 듯 했다. 4쿼터에는 70-71로 뒤지던 종료 4초전 패티 밀스가 골밑을 돌파하다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2개를 모두 성공했다면 남은 시간상 호주가 이길 확률이 컸다. 그러나 밀스는 자유투를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71-71로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1차에서도 스페인이 종료 4초전 78-80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로 가솔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어 2차 연장을 만들어냈다. 두 번의 승리 기회를 날린 호주는 2차 연장에서 무기력했다. 반대로 기사회생한 스페인은 초반부터 거침없는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세르히오 룰의 3점슛 2개와 가솔의 골밑 득점을 묶어 연속 8득점하며 90-82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호주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한 채 스페인 함대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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