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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을 연상케 하는 치열한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경기 초반 실수를 연발했다. 그라운드에 적응한 후부터 필승조 투수들의 총력전이 펼쳐졌다. 경기 후반에는 두 팀의 마무리 투수가 나란히 무너졌다. 결국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한 SK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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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K가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뼈아픈 실책을 기록한 노수광이 1회말 이용찬의 초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 SK가 1-1로 균형을 맞췄다. 한동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정의윤이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날렸다. 2루수 최주환이 잘 따라갔으나, 바운드가 낮게 깔리면서 안타가 됐다. 이어 제이미 로맥이 우중간 높게 뜬 타구를 쳤다. 최주환이 뒤로 따라가다가 미끄러지면서 우중간 안타. 그 사이 3루 주자 한동민이 득점했다.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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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전 흐름은 계속됐다. 3회초에는 정수빈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 때 김강민이 펜스 앞에서 공을 더듬는 사이 정수빈이 3루까지 내달렸다. 후속타자 오재일이 중전 적시타를 쳐 3-4로 추격.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맞이했고, 김재환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세혁이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페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산이 5-4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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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이형범을 무너뜨렸다. 9회말 제이미 로맥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강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6-6 동점. 나주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정 현이 좌전 안타를 쳐 1사 1,3루 기회. 두산이 배영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접전 상황에서 배영수가 1루 견제 동작을 취했지만, 심판진이 보크를 선언. 김강민이 득점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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