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자신의 임무를 다 하고 물러났다.
최원준은 1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6월 임시 선발로 2차례 선발로 나섰던 최원준은 세스 후랭코프의 휴식으로 오랜만에 기회를 받게 됐다. 이날 최원준은 4이닝동안 5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4회에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허용한 홈런이 아쉽기는 했지만 자신의 역할은 다 했다.
1회말 이천웅-오지환-이형종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공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최원준은 2회 선두타자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1아웃 이후 페게로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민성과 김용의를 범타로 돌려세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도 1사에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루주자 정주현의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했고 이천웅까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최원준은 4회에도 2아웃을 잘 잡았다. 두산은 최원준의 호투 덕분에 0-0 동점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2사에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페게로에게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페게로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월 투런 홈런이었다.
홈런 이후 최원준은 흔들렸다. 김민성에게도 안타를 내줬고, 김용의와의 승부에서는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주자 1,2루 위기에서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4회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5회초 3-2 역전에 성공하자, 5회말 수비를 앞두고 투수를 함덕주로 교체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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