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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강타자들을 상대로 수비 시프트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 타율 3할4푼1리로 타격 3위에 올라있는 강백호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LG는 이날 당겨치기를 많이 하는 강백호에 대비해 유격수와 2루수, 1루수가 우측에 몰려있고 3루수가 유격수 자리로 가는 시프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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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두번째 타석 때 강백호가 수비가 비어있는 쪽을 공략했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높은 공에 기습 번트를 댔다. 타구가 3루쪽으로 빠르게 흘러 평소의 수비 위치라면 아웃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시프트 때문에 강백호의 타구를 잡을 야수가 없었다. 3루수가 쫓아가 공을 잡았을땐 이미 늦었다. LG를 허탈하게 만든 강백호의 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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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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