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 탈출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박병호의 활약을 묶어 6대3으로 이겼다. 키움은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83승1무55패를 기록.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면서 79승54패가 됐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7이닝 6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3승째로 따냈다. 반면 두산 조쉬 린드블럼은 선발 등판해 7⅓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이 불안한 두산은 린드블럼을 믿었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시즌 3패(20승)째를 기록했다. 키움 타선에선 박병호가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김하성이 2안타 2도루로 활약했다.
키움이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서건창과 김하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서건창이 견제사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2루를 훔쳤고, 폭투로 3루까지 진루. 박병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 요키시는 안정된 제구로 빠르게 이닝을 지워갔다. 초반 흔들렸던 린드블럼도 안정을 찾았다. 그러자 두산에 기회가 찾아왔다. 4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재일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됐다. 1사 후 박세혁이 1루수 앞 땅볼을 쳐 1-1 동점. 2사 2,3루에서 요키시의 폭투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 김인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키움도 반격했다. 6회초 2사 후 박병호가 린드블럼의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의 시즌 33호 홈런. 2위권과의 홈런 격차를 5개를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 점수가 끝이 아니었다. 8회초 서건창이 좌익수 왼쪽 2루타,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의 2루 도루로 무사 2,3루.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병호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 샌즈가 우중간 적시타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결국 두산은 투수를 윤명준으로 교체했다. 키움은 폭투로 추가 득점했고,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장영석이 우전 적시타를 쳐 6-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3점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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