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지옥의 7연전서 5승2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1승2패로 부진하다가 4연승을 거두면서 행복한 7연전을 보낸 LG. 그 중심에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있었다. 4연승을 하는 동안 맹타를 터뜨리며 팀 타선의 기둥이 됐다.
페게로는 16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도 팀 승리를 이끄는 역전 투런홈런에 쐐기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때려낸 페게로는 3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3루수 플라이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날리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1-1 동점이던 5회초 1사 1루서 KT의 두번째 투수 김민수의 141㎞ 낮은 직구를 퍼올려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것. 이날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시즌 7호. 페게로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드디어 발현되는 것.
6회초에도 타점을 더했다. 2사 1루서 세번째 투수 주 권의 공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페게로의 3타점으로 LG는 4-1로 달아났고, 불펜진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최근 4연승을 하는 동안 페게로의 타격은 대단했다. 17타수 8안타(타율 0.471)에 3개의 홈런과 1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다.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좋았다"면서 "홈런칠 때 컨택트에 신경썼는데 컨택트가 잘 돼다보니 결과가 좋았다. 계속해서 컨택트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운좋게 안타와 홈런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타격이 좋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데 기분좋고 기대가 된다"는 페게로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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