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NC전에서 3대2로 역전승 했다. 1회초 선발 투수 양현종이 양의지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3, 4회 각 1점씩을 얻으며 동점을 만든데 이어, 7회말 역전에 성공한 뒤 불펜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신고했다. 양현종은 이날 2실점 했으나,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29로 다소 높아졌으나, 여전히 2위 조쉬 린드블럼(2.36)에 앞선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5연승 중이던 NC는 선발 투수 최성영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불펜 난조와 타선 침체 속에 결국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1회초 2사후 박민우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양의지가 양현종이 뿌린 초구, 142㎞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만들어 2-0으로 앞서갔다. KIA는 1회말 김선빈, 최형우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2루 찬스에서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3회말 2사후 터진 김선빈,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창진이 최성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2-1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우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얻진 못했다.
4회말 공격에서 KIA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황윤호의 좌측 펜스 직격 2루타와 고장혁의 진루타, 한승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2 동점이 됐다. KIA는 5회말에도 선두 타자 김선빈의 내야 안타에 이어 터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최성영에 이어 등판한 박진우에게 막혀 고개를 숙였다. KIA는 6회초부터 양현종 대신 하준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국 KIA가 7회말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NC 장현식을 상대로 박찬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김선빈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NC가 강윤구를 투입했지만, 터커가 2루수 강습 타구를 친 사이 박찬호가 홈을 밟아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8회초 등판한 전상현이 삼자 범퇴로 1이닝을 막은데 이어, 9회초 마운드를 이어 받은 문경찬이 리드를 지키며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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