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주 KCC가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장신(2m6) 센터 조이 도시(35·미국)와 2019~2020시즌을 치른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일찌감치 제임스 메이스와 리온 윌리엄스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문제가 생겼다. '제1 옵션'으로 구상했던 제임스 메이스가 개인 사정으로 합류가 어려워진 것. 제임스 메이스는 자녀 양육권 문제로 합류가 불발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선수 등록 마감일(9월30일)까지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야 했다. 쉽지 않았다. 대다수의 선수가 소속팀을 구해 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도 고려해야 했다. 전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백방으로 선수를 알아봤다. 그 결과 조이 도시를 최종 선택했다.
2m6-129㎏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조이 도시는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는 골밑 자원이다. 거구지만 발이 빠르고, 골밑 장악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KCC 입장에서는 반가운 영입이다.
경력도 화려하다. 조이 도시는 NCAA(미국대학리그) 명문 멤피스대 출신으로 2007~2008시즌에는 데릭 로즈와 우승컵을 합작하기도 했다.
2008년 NBA(미국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전체 33위)로 포틀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휴스턴, 새크라멘토 등을 돌며 뛰었던 조이 도시는 유럽 무대로 진출해 활약했다. 조이 도시는 올림피아코스, FC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KBL에 도전장을 내민 조이 도시. 전 감독은 "나이가 다소 많지만 신장이 높다. 유럽리그에서도 경험을 많이 쌓았다. 스코어러는 아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서 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본다. 투맨 게임에도 능하고, 국내 선수들과도 경기를 같이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정현과의 투맨 게임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급하게 찾았지만, 잘 구했다. 지금 우리 팀에 맞는 선수다. 걱정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조이 도시가 5월 이후 경기를 뛰지 않아서 감각이 떨어졌을 것 같다. 하루 빨리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카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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