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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빈도가 잦아졌지만 국내의 FA컵에서도 이변이 있었다. 2004년에 직장인 구단인 재능교육이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05년에는 프로팀들을 차례로 따돌린 현대미포조선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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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름값으로 보면 한쪽으로 쏠리는 승부다. 규모와 역사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4강까지 올라온 이상, 더이상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대전코레일과 화성FC는 운으로 올라온 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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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레일의 장점은 역시 패싱게임이다. 내셔널리그 라이벌인 경주한수원, 김해시청, 강릉시청 등에 비해 스타는 없지만, 아기자기한 패싱게임을 위주로 한 대전코레일의 경기는 보는 맛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대전코레일은 단기전에 강하다. 리그보다 호흡이 짧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유독 성적이 좋다. 컵대회인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3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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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는 연일 새 역사를 썼다. K3리그팀으로는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다. 2015년 자신들이 세운 FA컵 16강 진출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128강전에 해당하는 2라운드부터 참가한 화성은 8강에서 K리그1의 경남을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마추어에 해당하는 K3리그 소속이지만, 전력은 K리그급이다. K리그 득점왕 출신의 유병수를 필두로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동석 문준호 전보훈 박태웅 등이 뛰고 있다. 화성FC는 K리그 출신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유병수를 중심으로 한 한방으로 상위리그팀들을 침몰시켰다.
간절함으로 무장한 화성FC는 내친김에 결승까지 도전한다는 각오다. 김학철 화성FC 감독은 "우리 팀에는 사연 많고 힘든 친구들이 다수다. 간절함이 중요하다. 들뜨지 않고 긴장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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