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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은 후반기 7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17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했다.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기록이 깨졌지만, 침착하게 남은 이닝을 마무리했다. 벨은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전반기 20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던 벨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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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은 인성 좋은 외국인 투수다.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최재훈의 주문도 잘 흡수한다. 최재훈은 "처음 안타를 맞고 기록이 깨졌을 때, 마운드에 올라가서 마음 편하게 너의 공을 던지라고 했다. 다른 투수들이었다면, 마음 편하게 못 던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벨은 멘탈이 강하고, 정말 착한 투수다"라면서 "화도 잘 안 낸다. 그런데 마운드 위에선 불 같은 공을 던진다. 받는 입장에서 무섭게 느껴질 정도의 공을 던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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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벨은 대학교 때 자신을 가르쳤던 스승의 이름을 모자에 새기고 마운드에 오른다. 월터스 주립 대학 시절, 벨을 지도 했던 조이 시버 코치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벨은 "매우 가까운 사이였는데, 그를 추모하기 위해 모자에 'RIP JS'를 새겼다"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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