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의 대기업 라쿠텐 그룹이 대만프로야구(CPBL) 라미고 몽키스 구단을 인수한다.
19일 일본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매각금액은 1020만달러(약 121억원) 수준으로 공동 경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다.
라미고 구단은 대만의 인기 구단 중 하나다. 과거 13차례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하지만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지난 7월 구단 매각 방침을 발표했고, 여러 일본 기업들이 대만 시장 개척을 위해 매각을 추진했다. 그리고 라쿠텐과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NPB 구단 규정상 한 기업이 여러 구단을 보유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지만, 해외 구단을 인수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만 야구 시장은 그동안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NPB에서 뛰는 대만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대만 야구팬들이 자국팀 뿐만 아니라 NPB에도 응원팀을 두고있는 경우가 많다. 또 NPB 정규 시즌, 포스트시즌 중계도 이뤄진다. 라쿠텐 그룹의 라미고 야구단 인수는 시장 확장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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