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과 준우승팀이 개막전에서 모두 씁쓸한 결과를 맞이했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폴리에 후반 막바지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2 일격을 당했고, 토트넘은 하루 뒤 올림피아코스 원정서 전반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2로 비겼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우승, 준우승팀이 차기 시즌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동시에 이기지 못한 건 2011년 FC 바르셀로나와 맨유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리버풀, 토트넘뿐 아니라 2010~2011시즌 이후 9시즌 동안 총 8번의 우승을 양분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들 다수도 개막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최근 6시즌 중 4차례 우승을 차지한 UCL 최다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0대3으로 참패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 부임 이래 이 대회 최다골차 패배다. 2015년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0대0으로 비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두 리그의 8개팀 중 오직 발렌시아와 맨시티만이 승리를 가져갔다. 맨시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에서 3대0 완승을 거뒀고, 발렌시아는 첼시 원정에서 1대0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UCL 본선 데뷔전을 치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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