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제 딱 한걸음 차다.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21)이 SK 와이번스 마무리 하재훈(29)을 맹추격하고 있다.
고우석은 18일 포항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⅓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이 부문 선두 하재훈(34세이브)와 1개 차이. 페이스가 가파르다. 고우석은 최근 팀의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하며 빠르게 세이브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KT전 이후 10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중이다.
반면, 하재훈의 페이스는 최근 살짝 주춤하다. 이달 들어 2세이브를 챙기는 데 그쳤다. 마지막 세이브가 12일 롯데전이다.
19일 현재 양 팀의 남은 경기는 나란히 9경기. 일정과 페이스로 볼 때 고우석이 조금 더 유리한 흐름이다.
하지만 최고 마무리 상징 같은 생애 첫 구원왕 도전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관리 모드'인 하재훈의 막판 스퍼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뜩이나 고우석은 최근 잇단 등판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 최근 3경기 연속 8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막판에는 무리한 등판이 쉽지는 않다. 4위로 마칠 경우 당장 포스트시즌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변수 속에 흥미로워지고 있는 신 마무리 대전. 타이틀을 떠나 두 선수는 오는 11월 초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두 투수. 잊지 못할 2019년, 과연 누가 대한민국 최고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서게 될까.
결과를 떠나 분명한 사실은 고우석과 하재훈의 등장으로 한국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의 얼굴이 새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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