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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외국인 지도자와 접촉할 것이라는 예상은 일찌감치 나왔다. 이틀 전 성민규 단장이 시카고 컵스와의 사무-신변 정리를 위해 미국으로 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단순 개인 사정 때문에 시즌 중 미국행을 택했을 리는 만무하다는게 대부분의 관측이었다. 성 단장이 차기 사령탑의 조건으로 선수들과의 교감 능력 등을 꼽았을 때부터 롯데가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외국인 쪽으로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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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지지를 받는 쪽은 로이스터 전 감독이다. 2008~2010시즌 3년 연속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끈 그가 주창한 '노 피어(No fear) 야구'에 대한 향수가 진하다. 그러나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코치직을 수행 중인 쿨바, 서튼과 달리 로이스터 전 감독은 2015년 멕시칸리그를 끝으로 휴식 중이기에 현장 감각이 떨어진데다 70세를 바라보는 고령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현실성은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로이스터 감독이 최근 국내 유명 에이전트와 접촉하는 등 현장 복귀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어, 면접 과정에서 성 단장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역 시절 현대, KIA에서 각각 활약했던 쿨바와 서튼은 마이너리그에서 현장 지도 경험을 쌓은 것 뿐만 아니라, 국내 활약 시절 선수들과의 교감도 좋았다는게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코치와 다른 감독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그에 걸맞는 청사진을 펼쳐낼 수 있을지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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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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