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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의딸 이리샤' 천우희 "직접 부른 OST, 부담 있었지만 노래에 대한 거부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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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천우희가 더빙 연기에 이어 직접 OST를 부른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마왕의 딸 이리샤'(장형윤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FILMS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천우희, 심희섭를 비롯해 장형윤 감독 참석했다.

극중 OST 노래까지 직접 부른 천우희. 장형윤 감독은 이에 대해 "캐스팅이 되고 나서 천우희 배우가 '해어화'에서 노래를 엄청 잘하셨던게 생각나더라. 그래서 한번 해보실래요 라고 하고 제안을 했는데 정말 가수처럼 잘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부탁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천우희는 "제가 더빙을 하는 와중에 노래를 하게 됐는데, 다행히 거부감이 없었던 건 '해어화'에서도 노래를 했고 '한공주'에서도 노래를 했다. 극중 노래들도 너무 좋아서 내 목소리로 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노래가 극중 중간에 나오는거라서 제 목소리로 더빙을 하다가 다른 분의 목소리로 노래가 나오면 이상할거라고 생각했다. 노래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오늘 보니까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마왕이 딸 이리샤'는 마법으로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이리샤'가 친구의 빼앗긴 영혼을 되찾기 위해 요정 세계로 떠나며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어드벤처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2014년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및 다수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보여줬던 장형윤 감독이 5년만의 신작. 천우희, 심희섭, 김일유, 이영기, 김준배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오는 9월 26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