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빠른 승부수가 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유력한 NC 다이노스가 예상 상대 LG 트윈스를 꺾었다.
NC는 19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김성욱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대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NC는 71승65패1무를 마크, 6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5위 확정 매직 넘버는 '3'으로 줄였다. 반면 LG는 다잡은 경기를 수비 실책과 불펜진 난조로 놓치며 5연승이 멈춰섰다. 76승59패1무를 마크한 LG는 4위 확정 매직 넘버 '3'을 유지했다.
NC는 에이스인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2회에 교체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주효했다. 루친스키는 1회초 3점을 허용한 뒤 2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리자 NC 벤치는 김건태로 투수를 교체했다. 루친스키는 1이닝 5안타 3실점. 그러나 NC는 김건태를 시작으로 임정호 장현식 강윤구 박진우 원종현 등 불펜진을 총동원에 추가 실점을 막고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반면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7회 등판한 김대현이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필승조인 정우영과 송은범이 역전을 허용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LG 타선은 1회 먼전 3점을 뽑았지만, 이후 5이닝에 걸쳐 득점권 찬스를 만들고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LG는 1회 선두 이천웅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오지환이 루친스키를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형종의 2루타, 김현수의 볼넷 후 채은성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NC는 이어진 1회말 이상호의 안타에 이어 2사후 양의지가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LG 공격을 막아내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던 NC는 7회 공격에서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권희동이 사구를 얻고 김성욱의 희생번트를 상대 투수 김대현이 1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준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3 동점을 이끌었다.
NC는 결국 8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양의지의 좌전안타, 스몰린스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박석민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가 됐고, 노진혁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명기의 고의4구로 만루가 됐다. 이어 김성욱이 LG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NC 마무리 원종현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1세이브를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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