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라는 기회를 얻을 선수들은 누구일까.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대한 구상을 살짝 밝혔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총 30명이다.
보통 한국시리즈때는 투수 13명, 포수 3명, 야수 14명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SK가 모두 투수 13명, 포수 3명으로 엔트리를 짰다. 정규시즌보다 엔트리가 늘어났지만 투수보다 야수를 더 늘린다.
SK의 경우 현재 주전들은 대부분 정해져있다. 야수는 최 정과 김성현 로맥 나주환의 내야라인과 김강민 고종욱 한동민 정의윤 노수광 등 외야라인은 붙박이라고 봐야한다. 나머지 5자리를 놓고 남은 선수들의 경쟁이 시작된다. 대타, 대수비, 대주자 등 백업요원들이 자신의 역할에 따라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내야 백업 요원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2루 백업으론 안상현이 가능성이 높고, 유격수쪽은 정 현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코치들이 2루수로는 대부분 나주환 선발, 안상현 백업을 얘기한다"라면서 "유격수는 김성현을 받쳐줄 백업이 필요한데 현재 있는 자원 중에 정 현이 그래도 경험이 많더라"라고 밝혔다. 여기에 발빠른 주자들이 더해져 포스트시즌 엔트리가 짜여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상대에 따라서 구성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SK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올시즌 2차 1라운드에 지명됐던 신인 내야수 김창평에 대해선 회의적이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선수를 키우는 게임이 아니다.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기용을 하는게 첫번째다"라며 오로지 실력으로 선수들을 구성할 뜻을 밝혔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을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상위권 팀의 전력은 비슷하다. 두산이나 키움이나 LG가 우리와 비교해도 비슷비슷하지 않나"라면서 "큰 경기에선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가 나오고 운이 따라줘야 한다. 분위기가 중요하다. 작년에 우리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몇 프로나 생각했겠나"라면서 큰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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