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스' 임창정이 다섯 아들을 둔 다둥이 아빠이자 '슈퍼스타K' 원조 MC였던 자신을 돌아봤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갑을전쟁' 특집으로 가수 임창정과 승국이, 개그맨 김대희,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윤상현이 윤종신의 빈 자리를 채울 첫번째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가 적극 지지했다며 "뭐 별거라고"하고 스튜디오 문을 열려다 장 트러블이 왔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11월 다섯 번째 아이 출산을 앞둔 다둥이 아빠다. 임창정은 "아들인지 딸인지는 아직 모른다. 아기가 만들어지는 날 홀인원을 해서 태명은 홀인"이라며 웃었다.
연예계 대표 팔불출답게 아이들 자랑이 이어졌다. 임창정은 "첫째가 사춘기를 연기하다가 답답했는지 포기하더라"면서 "골프 신경이 남다르다. 김국진 형이 대부를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용음악학원에서 재능을 보이지 못한 둘째와 달리 셋째와 넷째는 "연예인 끼가 있다. 피아노도 사줬다"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정준하, 이상민, 오지호, 오현경 등과 힘을 합쳐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잊혀졌던 '슈퍼스타K' 원조 MC의 기억을 소환했다. 임창정은 "3회만에 진행 미숙하다고 사람들이 들고 일어났다"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임창정은 "지금은 웃지만 그땐 상처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임창정의 '톱10 발표'는 그 순간의 영광과 절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역대 오디션 최악의 순간으로 꼽힌다. 결국 생방 돌입 이후 MC가 김성주로 바뀌었다. 당대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에서 한순간에 'MC 실격'으로 추락한 임창정과 달리, 김성주는 이후 TV조선 '미스트롯'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오디션 MC로 군림중이다.
이날 임창정과 함께 출연한 트로트 가수 승국이는 아이돌 연습생 10년 후 횟집 경영을 거쳐 트롯 가수로 변신한 인생사를 전했다. 그는 메이비, 손담비, 가희, 정동하 등과 연습생 동기였고,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로부터 멤버 13명인 팀(슈퍼주니어) 러브콜도 받았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족발집 자주 오는 단골 손님이었다. 노래 실력이 아까워 데뷔시켰다"고 거들었다.
그런가하면 김대희는 '짠돌이 캐릭터'를 언급했고, 김지민은 "캐릭터 아니고 진짜 짠돌이다. 미화시키지 말라"며 일침을 놓았다. 김대희는 "결혼하고 눈치가 생겼다. 버리는 카드 느낌"이라고 한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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