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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조정선 극본, 김종창 연출)로 KBS2 '별난 며느리'(2015) 이후 5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 강미혜 역의 김하경과 로맨스를 그려냈다. '세젤예'는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박선자(김해숙)의 시한부 설정과 강미리(김소연)의 출생의 비밀 등을 담으며 '막장 논란'에 휩싸인 바 있지만, 3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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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세젤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태영은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너무 좋았다. 한동안 사람이 한가지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잠깐 쉬고 싶다'거나 '이 일이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하다 보니까 현장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예전보다는 촬영장 자체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라.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여유있는 느낌이라, 이제 막 하는 신인들은 힘들어하기는 한다. 하경이 앞에서도 '요즘엔 편한거야' 이렇게 농담을 했다. 옛날보다는 편해졌다. 밤새는 것도 없고, 오후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결론적으로 '막장'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던 '세젤예'지만, 기태영은 불만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기태영이 오래 지켜왔던 신념과도 맞닿아 있다. 기태영은 "현실에는 그보다도 더 막장인 부분들이 많다"고 운을 떼며 "막장이 없는 드라마는 또 하면 되고, 이런 드라마도 또 필요하다. 드라마가 가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는 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지만 그거에 불만을 갖지는 않는다. 그러면 내가 작가고 감독을 다 해야 하지 않나. 제작진도 감독님도 다 애로사항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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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은 지난 2011년 7월 결혼식을 올리고 유진과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로희와 로린 두 딸을 뒀다. '세젤예'는 22일 종영하며 기태영은 종영 후 휴식과 함께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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