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드라마를 손꼽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시청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최고 9.2%까지 상승한 것.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첫 주 만에 웃음과 감동 스릴러까지 다 잡은 전개로 수, 목 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단연 하이라이트는 동백(공효진)을 향한 '꽂히면 직진'인 황용식(강하늘)의 직구 고백이었다.
순박의 결정체인 용식의 고백법은 아주 단순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두 번밖에 안 만난 사이에 "팬 돼버렸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우리의 직진남 용식은 가능했다. 그것도 모자라 "내일 와도 돼요? 내일도 오고 모레도 올 것 같아요"라며 로맨스 폭격을 예고한 그다.
그의 직진은 이후로도 멈출 줄 몰랐다. 아니 오히려 그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사랑을 보여줬다. 동백이 변호사가 아닌 술집 사장이라고 했을 때도, 필구(김강훈)의 엄마라고 했을 때도, 알고 보니 동네 왕따라 게장골목식구들의 구박을 받고 다녀도 그녀를 향한 뜨거운 가슴은 식을 줄 몰랐다. 오히려 "우리 쩌거해요"라며 "나 동백 씨랑 필구 편 대놓고 들어도 되죠? 작정하고 그냥 편파적으로 해도 되는 거죠?"라며 더 다가갔다.
그의 고백법은 말 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불도저 같은 행동력도 역시 만만치 않은 떨림을 가져왔다. 동백을 대신해 규태(오정세)에게 팔천 원을 달라며 급기야 지갑을 빼앗는 박력을 시전하더니, 게장골목식구들에게 구박 받는 동백에게 서슴없이 달려가 막아주기도 하고, 위로가 필요해 보이면 찰떡같이 알고 그녀의 옆을 지켰다.
그럼에도 "제 우스운 꼴 다 보인 사람 불편해요. 그러니까 괜히 제 일에 끼지 마세요"라며 벽을 치는 동백. 용식은 오히려 "아 울까봐, 울까 봐요. 지금 어디 가셔 봤자 혼자 어디 박혀서 우시기 밖에 더해요"라며, "생판 남이 우는데 내가 막 승질이 납디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앞으로 속 다쳤을 때 기차역에 혼자 오지 말아요. 그리고 남 지껄이는 소리에 상처받지 말아요"라는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장식한 장면이 됐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모두 꺼내놓는 직구 화법,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행동력, 여기에 진정성 있는 따뜻한 위로까지. 용식은 그렇게 끝도 없는 건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릭시켰다.
'동백꽃 필 무렵' 매주 수,목 밤 10시 KBS 2TV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
“애인과 커피 마시고 욕실 갔다가” 유명 배우, 향년 57세 별세..갑작스러운 죽음 전말 -
'80세' 윤복희, "자식 없지만 아들은 있다" 충격 고백...두 男배우 정체는 -
'이혼위기 고백' 야노시호, 추성훈과 소통 어떻길래 "고릴라와 말하는 느낌" ('편스토랑') -
'47세 최고령 산모' 한다감, 임신발표 후 또 충격 변화..."완전 개명했다" -
'임신 8개월' 남보라, "아기 점점 내려와" 터질듯한 D라인...만삭 사진 공개 -
전청조, 교도소 근황..“웃통 벗고 여성 수감자에 들이대” 재소자 증언 -
카리나 초밀착 의상 게시물에 지드래곤 ‘♥좋아요’..이미 한번 호흡 맞춘 인연 재조명 -
쥬얼리 이지현, 식스팩 몸매+미용사 전향 '충격 근황'..."복근 살아돌아왔다"
- 1.무슨 야구 선수가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철인'도 쓰러지는구나, 그 투혼이 LG 살렸다
- 2.땅볼 놓치고 뜬공 또 놓치고…홀린듯한 오지환 돌글러브 → LG 공포의 9회말, 4G 연속 '악몽' 꿀뻔 [SC포커스]
- 3.'서정원의 절친 글라스너가 먼저 웃었다' 日 국대 가마다 1골-1도움 MVP급 맹활약! 크리스털 팰리스, 샤흐타르 3-1 완파 유럽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 유력
- 4.'민재형, 제가 먼저 떠날 거 같아요' 日 국대 이토 히로키, 여름 이적 '그린 라이트'..미토마의 브라이턴 합류 가능
- 5."제 꿈은 월드컵 심판입니다"…KFA, 미래세대 심판 아카데미 통합 오리엔테이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