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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산은 단숨에 팀 분위기 역전에 성공했다. 가장 결정적인 경기가 19일 인천에서 열렸던 SK와의 더블헤더였다. 17~18일 이틀 휴식을 취한 두산은 1위 SK와 운명의 더블헤더를 치렀다. 우승 매직 넘버 6을 남긴 SK가 여유가 있는 것과 달리, 두산은 어떻게든 2경기를 잡아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야 2위 확보는 물론이고, 1위 SK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2차전 선발로 나오는데다 두산 타자들의 컨디션이 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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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두산은 20일 홈에서 KIA까지 잡았다. 선발 유희관이 7⅔이닝을 1실점으로 혼자 끌어주며 불펜 부담을 덜었고,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타선은 집중타를 터뜨리며 6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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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두산이 유리할 수도 있다. 주전 포수 박세혁은 "팀 분위기는 최고다. 안좋을 수가 없다. SK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이긴 것이 큰 것 같다"고 했고, 베테랑 투수 유희관 역시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끝까지 해봐야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규 시즌 종료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물고 물리는 선두 싸움이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종 결과가 궁금해진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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