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구단 역사상 최다골차 승리를 거머쥔 왓포드전에서 핵심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31·맨시티)도 진기록을 세웠다.
21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전반 7분 페널티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기록적인 8대0 대승에 일조했다. 왓포드전을 통해 개막 이후 연속득점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 본머스, 브라이턴, 노리치시티, 왓포드전에서 모두 득점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1992년 EPL 출범 이래 개막 6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는 아게로가 처음이다.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아스널 2004~2005시즌) 웨인 루니(맨유 2011~2012시즌)가 보유한 5경기를 뛰어넘었다.
총 8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아게로는 한 구장 100골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도 달성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2011년부터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만 100골을 꽂았다. 맨시티의 2012년 EPL 극적 우승을 이끈 '아게로오오오오' 골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나왔다. 한 경기장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아스널 하이버리, 114골) 루니(맨유 올드트라포드, 101골) 그리고 아게로 밖에 없다. EPL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97골을 넣었다.
EPL 개인통산 172골을 낚으며 6위에 오른 아게로는 곧 '킹' 앙리를 넘는다. 5위 앙리의 175골 기록까지 3골 남겨뒀다. 현재 기세라면 4위 프랭크 램파드(전 첼시, 177골), 나아가 3위 앤디 콜(전 맨유, 187골)까지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아게로는 지난 6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폭발했다.
한편, 맨시티는 경기 시작 49분 만에 6골을 몰아넣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끝에 핸드볼 스코어인 8대0 승리를 따냈다. 창단 125년 만에 거둔 1부리그 최다골차 승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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