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복병'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이스라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 유럽-아프리카 대륙 예선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1대1로 꺾었다.
네덜란드, 체코, 스페인, 이탈리아, 남아공까지 총 6개국이 다툰 유럽-아프리카 대륙 예선에서 최종 4승1패로 1위를 기록한 이스라엘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개최국 일본 외에 가장 먼저 확정지은 국가다. 최약체인 체코에게 일격을 당해 1경기를 내줬지만,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수월하게 승리했다. 특히 유럽 최강팀으로 불리는 네덜란드까지 격파했다.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거 출신인 대니 발렌시아가 이번 이스라엘 대표팀의 일원으로 맹활약했다. 미국 국적인 발렌시아는 유대계 혈통이라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뛸 수 있었다. 발렌시아를 비롯한 블레이크 게일런(전 LA 다저스) 등 전직 메이저리거, 마이너리거들이 여럿 포함됐기 때문에 미국 언론에서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한국 대표팀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서 이스라엘과 연장 10회 접전 끝에 1대2로 패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미국 출신 선수들이 많아 일본에서도 이스라엘을 경계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유럽-아프리카 예선을 지켜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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