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6차 공판에 참석했다.
23일 오전 10시 1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0부 심리로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6차 공판이 열렸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정준영과 하늘색 수의를 입은 최종훈은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정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자리에 착석했다. 이날 공판은 피해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다만 성폭력 범죄 특성상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준영과 최종훈, 걸그룹 멤버의 친 오빠인 권 모씨, 클럽 버닝썬 전 MD 김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만취하게 만들어 집단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앞서 빅뱅 전 멤버 승리,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사건과 해당 사건을 병합했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5월 진행된 공판준비기일부터 일관되게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정준영은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강간에 대한 모의가 없었을 뿐더러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는 입장이다. 최종훈은 "성관계조차 갖지 않았다. 성관계를 했다 하더라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이뤄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최종훈은 8월 16일과 지난 16일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다음 공판은 10월 7일 오후 2시 10분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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