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두 레전드 '차붐' 차범근 감독과 박지성이 나란히 FIFA 시상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19'에 차범근 감독을 박지성이 양복 차림으로 참석해 그린 카펫을 밟았다. 시상식 전 독일 전 국가대표 미하엘 발락과 함께 나란히 포토라인에 섰다. 박지성과 발락은 2002년 한일월드컵 준결승 한국-독일전에서 격돌한 인연이 있고, 발락은 한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을 '우상'이라고 칭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축구계 최대 규모의 시상식답게 세대를 불문한 '레전드'들이 대거 시상식을 찾았다. 차범근 감독과 박지성은 한국 축구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클럽대항전 우승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시상식에 초대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상 후보들을 비롯해 사무엘 에토, 피터 슈마이켈, 솔 캠벨, 마르코 마테라치, 크리스티앙 카랑뵈, 마르코 판 바스턴, 훌리우 밥티스타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남자선수 올해의 선수상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차범근 감독과 박지성의 후배인 손흥민(토트넘)은 올해의 선수 55인 후보에 올라 공격수 부문 14위를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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