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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포항은 이미 대반전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시즌 초반 '감독 경질'이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만났지만, 여기서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다시 일어섰기 때문이다. 원래 시즌 개막 시점에서 포항 사령탑은 최순호 전 감독이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포항의 부진이 이어지자 최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게 8라운드를 마친 지난 4월 23일의 사건이었다. 당시 포항은 FA 32강 탈락에 이어 8라운드 대구전에서 0대3으로 패하며 리그 초반 10위까지 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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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승점 13점을 쓸어담았다. 4승1무로 치고 나가며 경쟁 상대인 상주, 수원을 단숨에 따라잡았다. 특히 홈에서 4연승으로 압도적인 위용을 펼치고 있다. 스틸야드의 기운이 강철군단을 돕고 있는 형국이다. 대반전 드라마는 이렇게 완성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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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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