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발렌시아 이강인(18)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스페인 정규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셀타비고 시절 박주영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박주영은 26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헤타페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서 선발 출전, 2-1로 앞선 전반 39분 팀의 세번째 골을 넣었다. 로드리고의 도움을 받아 이강인이 차 넣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후반 상대에게 두골을 내줘 3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후반 게데스와 교체됐다. 이강인의 평점 7.3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이었다. 준수한 평점이다.
이강인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허리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이강인은 최근 출전 시간이 늘면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에게 점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주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첼시전에서 한국인 최연소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이다. 2011년 스페인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계속 성장했다. 그는 17세였던 2018년 10월 발렌시아 1군 경기에 데뷔했고, 16경기(모든 경기)만인 헤타페전에서 첫 골맛을 봤다.
이강인은 지난 6월 폴란드 FIFA U-20 월드컵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골든볼(MVP)을 받았다. 그는 이번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시도했지만 구단의 반대로 잔류했다. 그의 출전시간에 인색했던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된 후 이강인의 출전시간을 빠르게 늘었고, 첫 골까지 터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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