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구단에 지금 잠깐 고생할 것인지, 36경기 내내 고생할 것인지 말했다."
우리카드는 시즌을 앞두고 벌써 세번째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아가메즈에서 제이크 랭글로이스, 그리고 이번엔 펠리페를 영입했다. 펠리페는 25일 인천 경원재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우승을 다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벌써 세번째 외국인 선수를 데려온 과정을 설명했다. 당초 우리카드는 지난시즌 봄배구를 이끌었던 아가메즈와 재계약했지만 아가메즈가 허리부상으로 빠지면서 제이크 랭글로이스를 영입했는데 몇차례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신 감독은 "제이크가 수비 등은 좋은데 우리가 원하는 파괴력이 떨어졌다"면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구단에 교체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시즌 중반에 교체하는 것보다 시즌 전에 데려와 조금이라도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트라이아웃에 나온 선수 중에서 실패확률을 줄이기 위해 한국 배구 경험이 있는 펠리페를 찍었다.
한국에서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던 펠리페를 데려와 공격력을 강화한 우리카드는 지난시즌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어 다가오는 2019∼2020시즌엔 우승을 향해 뛴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공격 배분이라고 밝혔다. 주전 세터 노재욱의 볼배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신 감독은 "펠리페와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4명의 공격수에게 볼을 어떻게 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공격력이 강화된 우리카드는 센터진도 강해졌다. 베테랑 센터 윤봉우와 하현용이 나선다. 이수황 최석기 김시훈 등이 백업으로 활약한다. 확실히 좋아진 모습. 센터진이 좋은만큼 좌우 날개 공격의 화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을 위해 리시브, 서브 등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다는 신 감독은 "서브는 지난시즌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기대가 된다"라면서 "이번엔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에 찬 얼굴로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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