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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나눈 선발 라인업에선 주전이 절반정도 빠졌다. 이미 순위가 결정된만큼 굳이 주전들을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던 것. 특히 LG의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있어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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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내용은 흥미로웠다. 2회초 LG가 2사후 상대 실책의 빈틈을 이용해 2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자 KT가 곧이은 2회말 4번 황재균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초 1사후 2번 홍창기의 좌익선상 2루타에 폭투, 3번 이형종의 내야땅볼로 다시 2-1의 리드를 잡았다. LG는 7회초 1사 만루서 페게로의 2타점 안타로 4-1로 앞서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는 듯했다. 7회초가 끝난 뒤 LG는 페게로와 정주현 등을 교체하며 대부분의 주전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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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이 이어지며 두 팀은 승리를 위한 필승조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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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엔 두 팀의 마무리 이대은과 고우석이 모두 등판해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뿌리면서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직전 KT전서 5이닝 2실점(1자책)에 이은 연속 호투로 기대감을 높였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34세이브를 기록해 35세이브의 SK 하재훈을 압박했다.
KT의 2년차 고졸 투수 김 민은 5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4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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