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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격 점심 장사를 앞둔 튀김 덮밥집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에 가게 안으로 물이 새기 시작한 것. 사장님은 주방에서 "어떡해"만 남발하며 발만 동동 굴렀다. 다행히 남자친구가 상황을 수습했지만, 이번에는 튀김기에 문제가 생겼다. 단체 손님이 왔는데 튀김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겨우 다른 콘센트에 연결해서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미 손님들의 대기 시간은 10분이 훌쩍 지났다. 사장님은 오로지 튀김기 온도가 올라가기만을 기다렸고, 손님들은 원인도 모른 채 마냥 기다렸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위기 상황에 대처 능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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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님들이 주문한 지 약 45분이 지나서야 모든 요리가 완성됐다. 손님들이 식사하는 사이 사장님은 실수로 새우튀김을 흘렸던 남자친구를 무섭게 지적했고, 주방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여러 상황에 대처가 미흡했던 것은 물론 손님 응대, 여전히 부족한 맛, 다른 사람 탓을 하는 사장님의 태도까지 모든 것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혼나야겠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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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앞서 손님 응대부터 뒤처리를 모두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사장님의 태도에 대해 "하고 싶은 건 내가 하고 뒤처리를 남이 하는 거면 뭐하러 내가 하냐. 모든 거에 대한 내 책임이 따라야 하는 거다. 내가 힘들어도 즐겨야 진정한 거다. (궂은일을 회피하면) 몇 달 후에 피눈물 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원인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거에 대한 건 아무것도 없지 않냐. 음식 늦게 나온 것에 대한 죄책감은 하나도 없고 도대체 무슨 사명감으로 음식점을 하겠다는 거냐"고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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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종원은 사장님이 일주일 동안 연구했다는 덮밥을 시식한 후 "다 따로 논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덮밥이 아닌 다른 메뉴를 고려해볼 것을 권유했지만, 사장님은 재방문 고객을 언급하며 고집을 피웠다. 이에 백종원이 "그러면 어쩔 수 없다"고 하자 사장님은 말을 바꿔 "아뇨. 어쩌죠"라고 되묻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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