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씁쓸하게 웃었다.
한화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16차전을 펼친다. 올해 마지막 NC전이다. 이날 경기가 끝나면 한화는 SK 와이번스와 홈 2경기, 두산 베어스와 원정 1경기를 남겨두게 된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텔레비전 중계가 되지 않았다. 한화는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하위권 팀인데다 NC도 25일 최종 5위를 확정지으면서 순위가 결정됐다. 팬들의 관심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방송사가 중계를 포기했다. 결국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만 생중계가 된다. 텔레비전 중계가 없다보니 비디오판독도 불가능하다.
이를 전해들은 한용덕 감독은 "방송사가 야구가 아닌 다른 종목을 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 야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야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비록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한화는 최근 5연승을 달리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정근우, 김태균 등 베테랑들도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머지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다.
한용덕 감독도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하면서 "내년이 더 기대가 된다. 다들 마무리를 잘해주고 있다. 우리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베스트 라인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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