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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고시원 옥상에서 303호와 304호 입실자로 처음 만났던 종우와 서문조. 첫인상부터 수상했던 고시원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여기서 제일 정상인 것 같다"라고 서문조를 평가했던 종우의 생각은 단 며칠 만에 뒤집혔다. 자신과 똑같이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마음을 읽어내듯 자신을 이해해주던 그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떠올랐던 섬뜩한 표정을 발견했기 때문일까. 서문조에게 막연한 공포를 느꼈던 종우는 고시원 복도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리는 자신을 말리는 서문조의 손을 뿌리치며, "그거 알아? 여기서 네가 제일 섬뜩해"라고 말했다. 무엇도 거칠 것 없어 보였던 고시원의 타인들이 유독 서문조에게만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며 이상하게 여겼던 종우의 의심이 폭로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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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번 주 방송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폭주를 시작한 종우와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서문조의 이야기가 더 밀도 있게 펼쳐진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 했던 서문조와 엄복순의 관계 등 고시원 타인들의 과거도 드러날 예정"이라고 귀띔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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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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