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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5-0으로 크게 앞서던 7회초 등판해 4타자를 상대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9㎞. 14구 모두 패스트볼만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9개, 볼은 5개였다. 편안해 보였다. 실제 그는 "홈 팬들이 환호해 주셔서 떨리지 않았다"고 했다. 첫 타자 최영진의 직선타를 점프 캐치해준 유격수 심우준에 대해 "사랑한다"며 "다음에 형이 등판하면 내가 호수비로 보답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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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딱 하루 (등판을) 준비했다"는 강백호는 "(김)재윤이 형 투수 글러브를 빌려 나갔다. 그러면 스피드가 더 나올 것 같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날 1루 수비와 비교하는 질문에는"1루가 훨씬 어려웠다. 무릎도 까졌다. 1루가 훨씬 긴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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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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