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컵대회 첫 경기에서 웃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순천·MG 새마을금고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5-19, 18-25, 25-20,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자랑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30득점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곽승석이 12득점, 김규민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선 레오 안드리치가 27득점, 송명근이 21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와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빠진 상황에서 비예나와 곽승석으로 맞섰다. 비예나는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서브에이스와 퀵오픈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2점차의 접전 상황. OK저축은행은 손주형의 속공과 레오의 퀵오픈으로 1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대한항공 비예나가 펄펄 날았다.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한선수의 블로킹, 정지석의 퀵오픈 등으로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리시브에서도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세터 한선수는 센터 진상헌을 적극 활용하면서 속공 공격을 퍼부었다. OK저축은행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연속 블로킹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까지 흔들면서 리드를 잡았다. 세트 막판에도 송명근과 레오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벌어진 점수차를 지키면서 OK저축은행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접전에선 세터 이민규가 연속 직접 득점으로 8-5 리드. 그러나 대한항공 정지석과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8-8 동점. 대한항공은 속공, 블로킹, 백어택 등 고른 루트로 득점했다. 비예나의 백어택도 돋보였다. 대한항공의 강서브가 살아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4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의 연속 득점을 묶어 다시 반격했다. 세트스코어 2-2가 됐다.
마지막 5세트, OK저축은행 손주형은 비예나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했다. 그러나 비예나는 서브에이스로 반격했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대한항공의 공격이 빛났다. 정지석, 곽승석의 공격에 센터진의 정확한 속공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고른 득점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순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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