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외국인 선수 비예나에게 더 큰 기대를 걸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순천·MG 새마을금고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5-19, 18-25, 25-20,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자랑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30득점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곽승석이 12득점, 정지석이 11득점, 김규민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선 레오 안드리치가 27득점, 송명근이 21득점으로 분전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비예나의 활약을 두고 "다른 팀들을 이기기 위해선 훨씬 더 해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이나 서브도 본인의 제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V리그에 맞춰 여러 가지 변화를 주다 보니 혼란기인 것 같다. 그래도 잘 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착실하고 열정적이다. 첫 경기인데도 어느 정도 잘 버텨준 것 같다. 첫 경기에선 백전노장도 잘 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적응의 시간도 필요하다. 비예나는 26일 입국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박 감독은 "서브 기본 동작도 바뀌었고, 공의 높이나 스피드도 이전과 다르다.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라 서로 눈치를 봐가면서 했던 것이다. 이제 공식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호흡이 맞으면 공헌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 본다. 한 경기로 선수를 평가하는 건 이르다. 어쨌든 훈련에서도 최선을 다 하는 선수다. 대한항공에 무언가를 하나 남겨놓고 갈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순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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