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단한 성과다. 역대 동양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는 단 한명도 없었다. 비록 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리그 최고 투수로서 상징적인 수치다. 게다가 류현진은 짧은 슬럼프였던 후반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을 1점 가까이 까먹기 전까지 줄곧 1점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었다.
Advertisement
LA타임스도 '류현진이 사이영상 이력서를 완성했다'고 했고, MLB.com 역시 '류현진이 사이영상 수상에 마지막 입찰을 했다'고 보도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MLB.com 켄 거닉 기자의 류현진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 조금 달라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솔직히 말해 디그롬이 사이영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I honestly think Jacob deGrom deserves it) 정말 중요한 팩터인 이닝과 탈삼진 부문에서 정말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고 경쟁자를 극찬했다. 류현진은 "당신이 디그롬에게 투표하라는 뜻은 물론 아니"라며 "투표는 당신에게 달렸다. 나는 그저 내 자신에게 투표하는 게 내키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류현진이 뛰고 있는 무대는 서양이다. 서양적 사고방식으로는 마치 사이영상을 지레 포기한 듯한 뉘앙스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서양인들 역시 경쟁자를 충분히 칭찬하지만 통상 '그 선수 역시(too, also) 훌륭한 선수'라는 식의 표현 속에 분명한 한계를 둔다.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한다.
양 리그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 사이영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사람이 뽑는거라 전체적 분위기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최근 사이영상 흐름은 평균자책점이 중시되는 추세였다. 물론 탈삼진과 이닝 등 다른 많은 지표에서 디그롬이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어필을 해봐야 한다. 수상 여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표를 획득하느냐도 중요하다.
지레 포기한 것 같은 발언으로 둔갑한 류현진의 인터뷰 내용이 유감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사야, 子 하루 돌잔치서 눈물.."♥심형탁, 한국 가족 없다고 말하지만 우린 가족 많아" -
전현무, 다이어트후 확 달라진 비주얼 "母도 살 찌워라 잔소리"(아빠하고) -
故최진실 딸 최준희, ♥11세 연상과 결혼 앞두고 결심했다.."이판사판 웨딩 다이어트"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이병헌 母 아니고 이민정 시어머니?”…‘100만 조회수’에 놀란 BH 어머니 근황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
'나솔' 23기 순자♥영철 결혼한다..명품반지 프러포즈 자랑 "나이 많아, 6개월 안에 꼭!" -
'박성광♥' 이솔이, 비키니가 대체 몇개야..개미허리에 11자 복근, 독보적 몸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미쳤다! 금메달 브라 노출 한번에 100만달러 횡재, '유튜버 복서 연인' 레이르담…온갖 논란, 실력은 '찐'. 멀티 메달 돈방석
- 2.'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3.'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
- 4."이 쫄깃한 식감 뭐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떡국, 두산 외인 타자는 그렇게 한살을 더 먹었다 [시드니 현장]
- 5.'이렇게까지?' 철통보안 일본 WBC 대표팀, 취재진도 못들어간 비공개 훈련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