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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문조는 지난밤 폭행당한 PC방 무리의 보호자들의 거센 항의에서도 종우를 구했다. 불안하고 초조한 얼굴로 손톱을 물어뜯으며 정신적으로 무너진 종우 대신해 합의금을 지불한 것. 경찰은 "이런 천사가 없다"라고 할 정도의 호의였지만, 종우는 그저 두려웠다. "내일 나가서 다시는 안 돌아올 테니까. 합의금도 무조건 갚을게요"라면서 "그러니까 제발 저 좀 가만히 놔둬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종우의 목소리는 간절했다. 그러나 서문조는 종우의 목젖을 살며시 누르면서, "난 사람들 입안에 감춰진 이 목젖을 들여다보는 걸 좋아해요"라고, 아무것도 내게 감추려고 하지 말라고 해 시청자들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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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밤, 신재호가 죽었다. 서문조에게서 무언가를 직감한 종우가 신재호에게 "밤길 조심하라"라고 경고했지만, 이를 단순히 불쾌하게 받아들인 신재호는 화를 내며 돌아갔고, 이를 뒤쫓아 온 서문조가 회사 사무실에서 단숨에 그를 해치운 것. "내가 이렇게 돌발 행동은 잘 안 하는데, 종우 씨가 나한테 특별하니까"라면서 손에 들린 장식품을 신재호를 향해 망설임 없이 내리치는 서문조의 모습은 그가 왜 가장 잔혹한 살인마인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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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고시원 주변을 맴돌며 서문조가 유기혁을 살해할 때 사용한 주사기를 발견한 소정화(안은진) 순경과 우연히 신재호가 살해되는 순간을 목격한 조유철(이석) 기자의 모습이 전파를 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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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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