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동반 상승했다. 산업활동동향의 3대 지표가 동반 성장한 것은 5개월 만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7월보다 0.5% 상승했다. 지난 7월 1.5% 증가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비스업에서의 생산 증가가 눈에 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와 금융 및 보험 등이 늘면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업은 2.4%, 숙박·음식점은 2.0%, 금융·보험은 1.5%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증가 폭은 2018년 2월(2.3%)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8월 소매판매액도 7월 대비 3.9%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승용차가 10.3% 늘어났고, 통신기기와 컴퓨터,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8.3% 증가했다. 또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3.0% 증가했다.
이에 통계청은 신차 출시와 수입차 인증 지연 문제 해소로 승용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향을 미쳤고, 이른 추석 때문에 명절 선물세트 수요 등이 늘면서 소매판매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8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6월과 7월 각각 0.1%, 2.1% 증가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다만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7월보다 0.1포인트 떨어져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아직 경기가 반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려면 수출이나 대외 여건이 개선돼야 하는데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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