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이종범을 넘어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역대 2위의 주인공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르난데스는 시즌 194안타로 2위 이정후(키움)의 192안타와 2개 차이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페르난데스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자신의 첫 타석에서 NC 선발 최성영을 상대로 좌월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5회말 자신의 세번째 타석에서 또 안타가 나왔다. 1사 1루 찬스에서 NC 박진우를 상대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를 추가했다. 자신의 시즌 195호, 196호 안타다.
이때 페르난데스는 최다 안타 1위를 확정지었다. 같은날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지만, 2타수 1안타의 성적을 남긴 채 경기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193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페르난데스가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7회말 안타를 또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NC 김건태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97호 안타.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1994년 이종범(해태)이 기록한 196안타를 넘어섰다. 이종범을 3위로 밀어내고, 페르난데스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이종범은 당시 124경기에서 196안타를 기록했기 때문에 기록의 가치만 놓고 봤을때 페르난데스보다 높다. 하지만 단순 집계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페르난데스가 2위로 올라섰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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